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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복귀한 美 "북한인권결의안 지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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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1-02-25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46차 정기 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권신문=백종관 기자] 

 

유엔 인권이사회(UNHRC)에 복귀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을 지지해달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화상연설에서 블링컨 장관은 북한, 시리아, 스리랑카, 남수단 등 인권침해 및 국제 인권 사안들을 짚었으며, 특히 북한에서 인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리아와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권 침해, 스리랑카의 과거 잔혹 행위에 대한 책임 부족, 남수단 상황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 등 전 세계의 관심사를 다루는 결의안을 지지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3월 상정되는 북한 인권결의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으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해왔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 따로 낸 성명에서도 북한의 인권 문제를 언급했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와 북한의 인권 침해 조사부터 여성과 성소수자, 그리고 다른 소수자들의 인권 증진, 인종주의와 종교 탄압과의 싸움까지 인권이사회가 불의와 폭정에 맞서는 싸움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올해 유엔인권이사국으로 선출되기 위해 선거에 나설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22~24년 임기 인권이사회에 이사국으로 선출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기구의 한 자리로 돌아가기 위한 시도를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지원해줄 것을 겸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트럼프 행정부는 3년 전인 2018년 6월 이 국제기구가 이스라엘이 편견을 갖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이사회에서 탈퇴했다.

 

이달 초 미국은 다시 복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사국 지위를 자동적으로 되찾을 수는 없어 현재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엔은 매년 10월 총회에서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선출한다.

 

백종관 기자 jkbaek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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