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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민 꼬 나잉’ 5·18기념재단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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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1-03-28

▲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민 꼬 나잉’

 

[한국인권신문= 광주·전남·충청 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2009년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민꼬나잉(Min Ko Naing)씨가 5·18기념재단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꼬나잉은 전미얀마학생연합을 조직 미얀마 8888항쟁을 촉발시킨 미얀마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65년형을 선고 받는 등 미얀마 군부 탄압의 표적이 되었지만 미얀마 국민들로부터는 정신적 지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서한에서 민꼬나잉은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의한 무자비한 살상과 시민 구금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전 했다. 이는 1962년, 1969년, 1974년, 1975년, 그리고 1988년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피의 항쟁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민꼬나잉은 또한 현재의 미얀마인들은 한국의 5·18민주화운동으로부터 용기와 교훈을 얻어 투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며 5·18기념재단과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세계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들에게 본인의 글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해왔다.

 

▲ 민꼬나잉 서신(미얀마어) 

 

그는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로 재단을 비롯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연대 투쟁하는 모든 이들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꼬나잉은 “현재 진행중인 미얀마의 봄은 미얀마뿐 아니라 세계적 위기상황”이라며, “민주화 혁명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우리의 목숨을 기꺼이 바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이를 추진력으로 저희는 승리의 그날 앞당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광주연대는 27일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민 꼬 나잉의 서신 낭독, 미얀마 현지 상황 공유, 민주와 자유를 외치자 죽은 19세 소녀 치알신(Kyal Sin) 추모극, 미얀마 항쟁 노래 공연, 위령재, 헌화, 침묵 행진이 이어졌다.

 

이길주 기자 lieb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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